결혼은 꿈? No! 현실!!
드디어 결혼을 결심했다.
그가 정말 내 배우자인지를 결혼 전에 깨닫게 될지 아니면 결혼을 하고 나서야 알게 될지 기대가 되면서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하다. 더 이상 혼자가 아닌 둘 모두를 위한 삶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그에 적합한 사람인지 먼저 알아보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 왜냐고?
연애는 드라마지만 결혼은 한번의 선택이 평생의 행복을 좌우하는 현실이니까.
결혼은 더 이상 환상이 아닌 현실이다. 결혼은 힘든 일을 나누기 위해 하는 것이지, 달콤한 것만을 쫓는 꿈이 아니다. 결혼을 결정했다면 이제 동화 속의 달콤한 거짓인 “그리고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에서 한발짝 걸어나오는 것이 좋다. 결혼은 끝이 아닌 시작이기 때문이다.
올바른 배우자의 선택은 결혼식과 프로포즈의 설레임으로 달아오른 머리를 식히고 이성을 가지고 생각해야 한다.
‘상대방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며 가족과의 관계는 어떤지, 소비습관과 건강상태, 개인자산, 소득, 도덕심,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는지, 식사 습관은 어떤지 등 구체적이고 미래의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문제들에 대해 상대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야 할 것이다. 결국 그것들은 나를 대하는 상대의 태도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결혼 전 연애 기간이 길면 길수록 결혼생활에서 불거져 나올 수 있는 문제들을 미리 경험할 수 있어 실수를 범하지 않고 신중해 질 수 있다. 결혼 전의 나쁜 습관이 결혼 후에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결혼 전 배우자에게 확인해 봐야 할 현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에서 ‘결혼 전 배우자가 될 상대에게 물어봐야 할 재정적 질문 9가지’를 소개한다.
1. 현재 자산이 얼마이고 얼마나 버는지, 또한 현재 가지고 있는 빚이 얼마인지 아는 것은 현 재정상태를 파악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지식이다.
2. 빚이 있다면 어떤 종류의 빚인지 확인하자. 학자금 융자나 주택 융자같은 건전한 빚이라면 괜찮지만 신용카드 빚이 필요이상으로 많고 신용도가 낮다면 소비 행태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3. 직접 일을 한 댓가로 돈을 벌었거나 필요한 곳에만 사용한다면 재정적인 문제에 이를 확률이 낮지만 부모로부터 받기만 해 소비하고 있다면 재정적인 문제가 닥쳤을때 해결하기 힘들다.
4. 미래의 일은 확신할 수 없는 문제이므로 이혼시 재산 분배 등에 대한 결혼 전 계약서에 대해서도 의논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
5. 어떤 규모의 주택을 원하는지, 자녀계획은 어떤지, 은퇴자금이 얼마나 필요한지 등에 대한 재정적 목표를 세워야 한다.
6. 맞벌이 부부라면 앞으로도 계속 맞벌이를 할 것인지, 한쪽은 가사에 전념 할 것인지 미리 의논해 둬야 갈등을 피할 수 있다.
7. 한 사람이 빚을 몰아 질 것인지 양쪽이 나눠 질 것인지 재정적인 의무를 어떻게 나눌 것인가 조정해야 한다.
8. 은행 계좌는 조인트 계좌 하나만 사용할 수 도 있고 양쪽이 각각의 계좌를 이용할 수 도 있다.
9. 돈을 다루는 기술도 버는 기술 못지 않게 중요하기 때문에 기초적인 재정 지식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봐야 한다.
Editor / 웨딩앤 편집부
Illustration / 클립아트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