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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말피의 레몬향 가득한 동화 속으로…

조회수29837 작성자웨딩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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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말피의 레몬향 가득한 동화 속으로…

전 세계 어딜 가더라도 고요한 곳에서의 낭만적인 허니문을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이라면 이탈리아 나폴리 동남쪽의 좁은 골짜기에 위치한 아말피를 주목하자.
하늘과 바다의 색이 구분되지 않는 아름다운 경관, 그리고 레몬향 가득한 골짜기와 동화의 한장면과도 같이 오밀조밀 모여있는 집들은 아말피를 지상낙원으로 만든다.

아말피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곳’ 1위로 선정한 곳으로 깎아지른 듯한 해안절벽을 따라 늘어선 집들이 아름다운 경치와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그리스 산토리니의 파란색 지붕과 대조적으로 하얀색 지붕이 특색인 이곳은 온난한 기후의 고급 휴양지로도 유명하다. 매년 여름이면 세계의 부자들과 저명인사, 유명 연예인들의 비밀스런 휴양지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말피의 전경

상큼한 레몬향이 가득한 곳
세계 3대 미항이 있는 나폴리에서 동남쪽으로 70km 정도 떨어져 있어 기차를 타고 소렌토를 거쳐 아말피에 도착한다. 소렌토, 포지타노, 아말피까지 이어지는 해안을 아말피 해안이라고 부르는데, 중세시대 노르만과 스페인 등의 지배를 받은 탓에 노르만 양식의 건축물 등 중세시대의 모습도 군데군데 엿볼 수 있으며 아말피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레몬주 리몬텔로는 아말피 해안을 상큼한 레몬향으로 가득 채운다.
온화한 기후와 맑은 물빛의 아말피 해변은 여유로이 선탠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방파제 위에서는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지금은 그림처럼 예쁜 언덕 위 마을이지만 9세기부터 12세기까지는 지중해를 호령하던 해상왕국이었다. 아말피 해상법이 16세기까지 지중해에서 두루 통용됐을 만큼 바다를 통한 대외무역이 번성햇던 곳이다. 이태리에 최초로 종이를 들여온 곳도 아말피다. 마을 안쪽으로는 당시의 활발한 대외무역을 증명이라도 하듯 여러 양식이 혼합된 성 안드레아 대성당과 같은 웅장한 건축물이 남아 있어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아말피 해변

천년의 유산을 간직한 곳
까마득하게 높은 계단 위에 우뚝 서서 아래를 굽어보는 위풍당당한 모습에 눈이 절로 휘둥그래질 것이다. 아말피의 두오모 성당은 여느 이탈리아 두오모와는 달리 화려한 문양과 아치형 창문, 무어리시 스타일의 기둥을 자랑한다. 상단은 이슬람 양식으로, 하단은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졌기 때문이다. 망루처럼 높은 계단 위에 앉아 상큼한 레몬맛 아이스크림인 리모네 젤라또를 먹으며 천년 전 아말피 공화국의 부귀영화를 되짚어보는 일은 이제 이 마을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기도하듯 계단을 올라 화려한 종교품들로 가득한 대성당 내부와 이웃한 수도원 건물까지 알차게 구경을 끝냈다면 골목마다 자리한 알록달록한 가게들 순례는 필수 코스인데, 아말피 특산물인 레몬으로 만든 아기자기한 레몬주 가게부터 레스토랑, 아이스크림집, 명품 가게들을 숨겨진 보석을 발견하듯 찾아낼 수 있다. 아이스크림도 추천하는 메뉴지만, 레몬주를 꼭 한 잔 마셔봐야 할 것이다. 레몬빛으로 고운 색이지만 40도가 넘는 독한 술로 아말피 사람들은 이 레몬주를 저녁식사 후 소화제 대용으로 차갑게 마신다.
과거 유럽 부호들의 피한지로 명성을 날렸던 아말피는 이제 해변의 아름다움과 웅장한 문화유산을 보기 위해 몰려든 로맨틱한 허니무너들로 붐비고 있다. 마을 초입 광장의 분수대에서 사랑의 키스를 나누는 많은 연인들과 노천카페에 앉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꽃을 피우는 유러피안들을 보면 분명 아말피의 공기 속에는 사랑의 묘약이 들어 있는 것 같다.

아말피 시내의 상점에서는 특산물인 레몬주를 팔고있다

아말피 여행을 결심했다면, 소지품 관리를 주의하자
이탈리아는 유럽 국가 중 치안 상태가 불안한 나라다. 특히 소매치기와 집시 아이들을 조심해야 한다. 집시는 주요 관광지 어디서나 볼 수 있고 대중교통 내에서도 떠들면서 접근해 주머니를 뒤진다. 여권과 고액권은 복대 등을 이용해 겉옷 안쪽에 지니고 다니는 것이 좋다.
유럽 어느 지역이나 야간 열차는 도둑들의 표적이 되지만, 특히 이탈리아 구간은 심하며 새벽 2시부터 5시 사이의 사건 발생률이 높다. 큰 가방은 체인으로 선반에 묶는 것이 좋고, 피해를 당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열차안을 찾아본다. 물론 현금은 포기해야 하겠지만 운이 좋다면 그 외의 소지품을 찾을 수도 있다. 쿠셋에서는 열차 승무원이 있기 때문에 범죄가 비교적 적은편이지만 콤파트먼트에서는 종종 발생한다.

Editor / 웨딩앤 편집부
사진 제공 / 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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